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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균의 농구코트] 리빌딩, 인내와 협력의 결과물

[정태균의 농구코트] 리빌딩, 인내와 협력의 결과물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3.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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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정태균 해설위원] 남자프로농구는 정규리그를 마치고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도 정규리그 경기가 몇 경기 남지 않았다.

이제 다음 시즌을 위한 구상을 시작한 구단도 있을 것이다. 사실상 정규리그를 마친 팀들은 다음 시즌을 위해 재정비를 하거나 새롭게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리빌딩을 하려고 한다. 팀을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결단의 시기가 온 것이다.

스포츠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다. 특히 단체 경기에서 정상에 오른 팀도 언젠가는 내려와야 할 시점이 온다. 그것이 스포츠다. 모든 종목이 경쟁을 통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입, 새로운 강자를 만들어 가고 있다.

춘천 우리은행 이야기를 해보자. 우리은행은 수년간 꼴찌를 경험했다. 한 경기에 이기는 것조차 힘들었고, 혹여나 승리할 때면 눈물을 보이던 팀이었다. 하지만 최근 리그 판도를 살펴보자. 우리은행은 WKBL을 점령하고 있다. 이처럼 어느 팀이든 과도기 혹은 성장통을 겪어야 한다.

리빌딩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구단의 인내와 지도자의 준비된 의지도 필수 요소다. 선수단의 의식과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다면 확실하고 탄탄한 전력으로의 팀을 만들어 나갈 수 없다. 선수 구성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 우수한 고교, 대학 선수들의 정보와 FA를 통한 팀 년차와 포지션의 구성을 단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리그 전체 상대팀들과 전력을 비교 분석한 뒤 향후 팀 성적을 예상하여 체력 훈련과 기본기 및 전술이해도를 병행해야 한다.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고 많은 연습경기와 해외교류로 자신감을 극복, 자기개발까지 이루어진다면 목표에 근접 할 수 있다.

리빌딩은 선수들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고 지도자와 선수들의 신뢰가 필요하다. 힘든 체력훈련을 잘 소화해야 하고 전술 훈련과 개인기 연마라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계적 훈련이 모아지고 팀 훈련이 강화될 때 목표했던 성과를 만들 수 있다. 더불어 구단은 지도자와 선수들을 믿는 신뢰가 구축 되어야 한다.

리빌딩은 한순간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 구단과 선수단의 소통도 필요하다. 본인도 우리은행 리빌딩에 참여하고 계획했다. 2년 동안 머물렀던 최하위에서 현재 최강으로 변모한 우리은행을 보고 있다. 선수들의 노력과 구단의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어느 팀이나 리빌딩은 필요하다. 하지만 의지가 필요하고 어떤 점이 부족한지 정확한 판단을 내려야한다. 물론 단기적으로 큰 성과를 만들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추진한다면 새로운 신흥강자가 나올 것이다. 다음 시즌은 어떤 팀이 새롭게 도약할지 기다려진다.

정태균 해설위원: 2011.08 춘천 우리은행 한새 총감독
              2009.03 ~ 2011.08 춘천 우리은행 한새 감독, SBS 해설위원
              2002 ~ 2004 청주 KB국민은행 세이버스 감독
              1997 삼성생명 감독
              1993 삼성전자 코치
              1982 삼성전자 농구단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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