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대한민국 복싱여자국가대표팀의 기대주 오연지(25•인천시청)가 27일 끝난 제67회 스트란자국제복싱대회(불가리아 소피아) 여자 라이트급(-60kg)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복싱 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전망을 밝혔다.
대회 첫 날부터 연승 행진을 달리며 유럽과 강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한 오연지는 결승전에서 지난 2015 ASBC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물리친 바 있는 라이벌 중국의 인 주후아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2위인 튀니지 선수를 3대0 심판전원일치판정승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는 등 다가오는 3월에 중국 첸안에서 개최되는 2016 리우올림픽아시아지역선발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의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했다.
박시헌 총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남녀 복싱국가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선발대회에 참가 예정인 남녀 국가대표 선수 12명(남자 9명, 여자 3명)이 참가하여 올림픽선발대회를 앞두고 불가리아에서 국외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각 대륙별 올림픽선발대회를 앞두고 개최되어 40개국 30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등 세계선수권을 방불케 하는 큰 규모로 개최되었다. 남자선수로는 김인규(22•한국체대) 선수가 플라이급(-52kg)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복싱 대표팀은 다음 달 중국에서 개최되는 2016 리우올림픽아시자이역선발대회(남자) 및 이어 5월에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되는 2016 AIBA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여자)와 6월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되는 2016 리우올림픽전세계최종선발대회(남자/여자) 통하여 2016 리우올림픽 출전권을 노릴 예정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