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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선언’ 우리 박혜진이 달라졌어요

‘부활 선언’ 우리 박혜진이 달라졌어요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2.20 03:38
  • 수정 2016.02.20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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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춘천 우리은행 박혜진이 달라졌다. 최근 경기서 뜨거운 득점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박혜진은 1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전에 출전,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67-71로 패했지만, 박혜진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던 박혜진이었다.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충만했다.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상대 수비를 휘저었고, 특유의 스텝을 사용해 상대 수비를 속이는 동작도 일품이었다. 무엇보다 칭찬받아야 할 것은 3점슛. 거리가 멀었음에도 과감하게 던진 3점슛은 허를 찌르기에 충분했다. 박혜진이 꽂은 3점슛 3개 모두 거리가 상당했다.

최근 박혜진의 페이스가 뛰어나다. 지난 15일 구리 KDB생명전에서 27득점을 넣어 시즌 하이 득점 기록을 달성. 삼성생명전에서도 17득점을 올려 한순간의 영광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팀내 최다 득점이었다. 박혜진이 허리 부상을 이유로 막판 출전 시간을 제한받지 않았다면 더 많은 득점을 넣을 수도 있었다.

기존에 잘하던 리바운드와 스틸 등 수비적인 부분과 함께 득점력도 높아지면서, 박혜진은 ‘팔방미인’이 됐다. 올 시즌 박혜진은 평균 득점 9.71점 6.13리바운드 3어시스트 1.4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은 31%나 된다. 모두 리그 15위 안에 드는 상위 기록이다.

박혜진의 부활은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본격적인 무대인 챔피언 결정전을 앞둔 우리은행에 긍정적인 소식. 박혜진의 자신감이 상승한 것은 물론, 팀의 전력도 향상됐다. 임영희와 양지희, 쉐키나 스트릭렌과 이승아, 그리고 박혜진. 모두 득점력을 갖췄기에 상대팀은 누구 하나 수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시즌 초반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 박혜진은 공격 대신 수비에 중점을 뒀고 득점 기회를 동료들에게 양보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렇게 박혜진은 공격 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결정적인 득점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도 몸이 따르지 않았다.

이에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문제점을 인식, 남은 정규 리그 동안 박혜진의 슛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삼성생명전을 앞두고 위 감독은 “팀에 공격할 선수가 많아서 수비적인 임무를 요구했는데 정작 득점 기회에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최근에는 박혜진의 득점 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라고 했다. 훈련 성과도 좋아서 긍정적이다”고 했다.

위 감독의 프로젝트는 얼추 완성된 느낌이다. 위 감독의 기대대로 삼성생명전에서 박혜진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위 감독도 칭찬했다. 그는 “박혜진이 슛 감각을 되찾았다는 것이 이날 경기의 가장 큰 소득이다. 박혜진이 더 뛰었다면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허리가 좋지 않았고 무리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분명히 좋은 활약이다. 하지만 박혜진은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했다. 박혜진은 최근 활약에 “70%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박혜진은 “허리 통증 때문에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직 슛에 자신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챔피언 결정전까지 잘해야 감독님께 덜 미안할 것 같다. 더 노력해야 한다”며 자신을 낮췄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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