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우연히 잡은 김진영 카드, KB 대박 터질까

우연히 잡은 김진영 카드, KB 대박 터질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2.17 07:50
  • 수정 2016.02.17 07:5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의외의 인물이 나타났다. 김진영이 청주 KB스타즈의 순위 싸움에 변수로 떠올랐다.

KB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싸움에 복귀했다. 한때 중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5위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2연승을 달려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4위가 됐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용인 삼성생명과는 반경기차에 불과하다. KB는 14일 삼성생명에 73-52로 승리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삼성생명전은 KB 서동철 감독의 전술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공격에서 데리카 햄비가 좋았지만, 수비에서 보여준 김진영의 활약이 대단했다. 김진영은 경기 내내 삼성생명 배혜윤을 따라다니면서 공격을 저지했다. 이날 3쿼터에 들어서야 자유투로 첫 득점을 기록. 총 6득점에 그쳤다.

정미란의 부상으로 선택한 대안이었다. 최근 KB는 주장 정미란이 무릎 부상을 당해 골밑에 공백이 생겼다. 정미란은 삼성생명전에서도 결장했다. 그동안 강아정이 4번으로 뛰면서 정미란의 공백을 메우려고 했지만, 효과가 미미했다. 강아정은 골밑 싸움에 어려워했고 공격력도 쉽게 발휘되지 않았다. 가뜩이나 골밑이 약점인 KB에 큰 악재였다.

그리고 대박이 터졌다. 김진영이 나타난 것이다. 김진영은 2015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이 프로 경력 2년차다. 그럼에도 ‘베테랑’ 배혜윤을 꽁꽁 묶었다는 것은 분명 칭찬 받을 일이다. 또 김진영의 본래 포지션은 가드로 배혜윤과 신장이 7cm나 차이난다. 하지만 김진영은 상대와의 체격 열세를 악바리 정신으로 극복했다.

서동철 감독도 김진영 효과에 만족했다. 또한 계속 기용하겠다고 했다. 삼성생명전을 마치고 서동철 감독은 “김진영이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 기대했던 것 보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잘했다. 득점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정미란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앞으로 잘 활용해보겠다"고 했다.

이제 KB는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의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 싸움에 큰 영향을 받는다. 승리 팀은 삼성생명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 패배한다면 3위와 한 경기차인 5위로 밀려난다. 순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정미란의 부상으로 근심이 많았던 서동철 감독. 앞으로 정미란이 얼마만큼 뛸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대신 서동철 감독은 우연찮게 김진영 카드를 집어 든 상황. 삼성생명전에 이어 신한은행전에서도 대박이 터질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스포츠의 모든 것 PLAY WITH SPORTS STN] [스포츠전문방송 IPTV olleh tv CH. 267]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