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KB국민은행을 꺾고 시즌 8연승을 달리자 임달식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22일 KB국민은행에 73-57로 완승을 거두며 2위 용인 삼성생명의 추격에서 다시 달아났다.
이날 임달식 감독은 평소와 다르게 시종일관 벤치에 앉아 작전 지시를 내렸고 선수들에게 더 많은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다.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난 임 감독은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좋은 흐름을 타 크게 신경 써야할 부분이 없었다”며 “덕분에 내 이미지까지 바뀌고 있다”고 웃었다.
팀의 약점을 묻는 질문에 임달식 감독은 ‘안일한 플레이와 방심’이라고 지적할 만큼 신한은행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이 강해질수록 임달식 감독도 부드러운 감독이 되고 있다.
임 감독은 “사실 모든 상황에서 만들어지는 플레이는 모두 훈련된 것”이라며 “수비위치를 선정하는 것부터 승부처에 필요한 정신력까지 모두 혹독한 훈련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 감독은 “좋은 지도자라면 훈련하면서 말을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혹독한 훈련으로 주전선수와 백업선수들의 구분이 없는 ‘스타군단’ 신한은행은 24일 춘천에서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안산 =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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