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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갈 길 바쁜 신한은행, KDB생명 고춧가루 ‘조심’

[프리뷰] 갈 길 바쁜 신한은행, KDB생명 고춧가루 ‘조심’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2.05 03:52
  • 수정 2016.02.05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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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인천 신한은행은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순간이다. 신중을 기하면서 구리 KDB생명의 ‘고춧가루’를 피해야 한다.

신한은행은 5일 구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KDB생명을 상대한다. 

신한은행은 11승 15패로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5위에 위치해 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는 2.5게임차다. KDB생명은 6승 20패로 리그 최하위. 올 시즌 순위 변동은 기대하기 어렵다.

▲ 살아난 베테랑들. 사진=WKBL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신한은행이 3승 2패로 약우세다. 

홈팀: KDB생명 "조심해라, 고춧가루 뿌린다"

성적: 6승 20패(6위) / 홈 성적: 2승 12패
평균 득점: 61.81점(5위) / 홈 평균 득점: 62.79점
평균 실점: 67.20점(5위) / 홈 평균 실점: 68.40점
최근 5경기: 패 패 패 승 패

너무 늦게 올라온 감이 없지 않다. 조은주와 한채진의 이야기다. 올 시즌 조은주는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체력적으로 힘들어했고, 한채진은 손가락 부상으로 슛을 던질 때 영점을 잡지 못 했다. 다행히 최근 경기에서 두 선수는 컨디션을 끌어올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조은주는 최근 5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린 경기가 두 번. 지난 달 22일 KB전서 21득점, 같은 달 28일 부천 KEB하나은행전서 23득점을 올렸다. 모두 시즌 하이에 해당되는 기록들이었다. 매 경기 높은 득점을 가져가는 것은 아니지만, 조은주의 득점포가 폭발하는 날에는 무서울 것이 없다. 한채진도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냈다. 가뭄에 콩 나듯 보기 힘들었던 3점슛도 조금씩 싹을 피우고 있다. 

두 선수가 살아나면서 KDB생명은 부담스러운 팀이 됐다. 이경은과 플레넷 피어슨의 활약이여전하고, 김진영도 복귀했다. 김진영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될 것이 유력했으나, 예상보다 빨리 부상을 털어냈다. 무엇보다 이경은의 체력 부담도 덜게 됐다. 전력이 안정된 것은 아니지만 파괴력은 갖춘 KDB생명이다. 올 시즌 KDB생명에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한 번씩 갈 길 바쁜 팀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 목적이다. KDB생명은 신한은행의 가드진이 부족한 점을 이용, 적극적으로 외곽슛을 던질 확률이 높다. 조은주와 한채진이 살아난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김단비가 짊어진 짐이 많다. 사진=WKBL

원정팀: 신한은행 "무조건 잡아야한다"

성적: 11승 15패(4위) / 원정 성적: 4승 9패
평균 득점: 62.46점(4위) / 원정 평균 득점: 62.00점
평균 실점: 66.00점(4위) / 원정 평균 실점: 67.50점
최근 5경기: 승 승 패 패 패

몇 번을 강조해도 아깝지가 않다. 신한은행은 이번 KDB생명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플레이오프 싸움에 점점 멀어졌다. 냉정하게 말해서 최대한 승수를 끌어 모아야만 플레이오프 싸움에 도전할 수 있다. 리그 최하위인 KDB생명에 패한다면 타격이 너무 커진다. 하지만 승리를 노리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당장 정상적으로 가동할 가드 자원도 부족하다. 김규희가 발목 부상, 최윤아가 무릎 부상으로 복귀가 불확실하다. 현재 슈팅에 강점인 윤미지가 볼 핸들러를 맡고 있다, 개인, 팀 모두 손해다. 박다정과 이민지는 경험 부족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주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모니크 커리에게 볼을 줄 생각을 하지 말자. 커리는 지난 1일 춘천 우리은행전에서 이타적인 플레이 대신 직접 득점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 찼다. 신정자와 하은주, 마케이샤 게이틀링과 곽주영. 누구 하나 높이를 살리지 못 하는 현실도 슬프다.

다행히 잔 다르크는 존재한다. ‘에이스’ 김단비다. 최근 10경기 중 8경기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팀 사정상 공격의 시발점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김단비는 최근 5경기서 평균 4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체력 부족으로 4쿼터에 힘이 떨어지는 것은 단점. 하지만 김단비는 많은 일을 해낸 선수다. 이제는 동료들이 도와줘야 한다. 저조한 원정 성적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다. 긍정적인 소식은 있다. 최근 신한은행의 턴오버가 줄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짜임새 있는 수비 농구를 펼치고 있다는 증거. 최근 당한 3연패 중 두 번이 우리은행전이었다는 것도 이 상황을 덜 슬프게 한다. 매도 일찍 맞는 편이 나은 법. 앞으로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한 번만 만나면 된다. 신한은행은 KDB생명전 이후 다음 일정으로 하나은행, 삼성생명, KB 등과 상대한다. 직접적으로 순위 싸움을 벌이는 팀들이기에 승리한다면 순식간에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때문에 분위기의 발판을 놓는 KDB생명전이 중요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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