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국 여자테니스의 자존심 장수정(사랑모아병원,한테니스아카데미 후원 197위)이 ITF 홍콩 서키트(총상금 이만 오천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장수정은 4일 ITF 서키트 시즌 오픈대회인 홍콩 서키트 1회전에서 루앙남 누드니다(태국 338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1,6-4)으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루앙남의 서브로 시작된 첫 세트 첫 게임을 브레이크하고 자신의 게임을 지켜 기선을 제압한 장수정은 착실한 점수관리와 응집력으로 상대를 몰아붙여 6-1로 기선을 제압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 장수정은 상대의 변칙스타일에 흔들려 게임 스코어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브레이크에 성공해 6-4로 마무리했다.

장수정은 “동계훈련 대부분을 근력 운동에 집중해 경기 감각이 80%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 됐는데 시즌 첫 게임을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정의 2회전 상대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예선 결선이 모두 끝난 후 대진 추첨에 의해 정해질 전망이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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