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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2015 장애인체육…전문‧생활체육 등 약진했던 해

키워드로 본 2015 장애인체육…전문‧생활체육 등 약진했던 해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12.24 11:56
  • 수정 2015.1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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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1월 25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그동안 장애인체육 발전과 함께 해왔다. 2015년 장애인체육은 2016 리우패럴림픽,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대비 경기력 향상 지원,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시행, 장애인실업팀 창단, 휠체어농구리그제 개막 등 다양한 과제와 이슈를 남겼다. 다사다난했던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체육의 2015년을 키워드로 돌아본다.

◇장애인생활체육참여율 15.8% 달성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06년부터 장애인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이 체육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생활체육참여율은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조사결과 우리나라 전체 장애인 250만명 중 15.8%가 생활체육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 후 첫 조사(‘06년)에서는 4.4%에 불과했다. 조사결과 장애인들의 운동 목적은 재활치료(46.9%), 운동 시간은 30~60분(44%), 운동 횟수는 일주일에 4~5번(31,4%)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 리우와 2018 평창 경기력 향상

260여일 앞으로 다가온 리우패럴림픽을 대비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시(市)에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캠프를 운영하고, 국내 저압저산소트레이닝센터(경희대)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고지대 환경 맞춤 훈련을 진행했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위해서 동계패럴림픽에서 총 13개의 메달을 따낸 경험을 가진 알파인스키 반 가즈히코(일본) 감독을 비롯한 해외우수지도자를 영입해 선진기술을 배우고, 경기영상 분석 및 멘탈코치 등 스포츠과학 전문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알펜시아리조트에 동계전용숙소와 체력단련실 등 안정적인 훈련환경을 마련했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첫 시행으로 전문지도자 양성

국가공인 체육지도자 국가자격증 제도가 올해 첫 도입되면서 전문성을 가진 장애인체육 지도자를 양성하게 됐다. 올해는 총 34개 종목 중 27개 종목이 시행되었고, 앞으로 최종합격자들은 전문지도자 부재로 어려움을 겪어온 장애인체육계에 숨통을 틔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배출된 총 462명의 지도자들은 앞으로 장애인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대비해 장애인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올 7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애인알파인스키팀이 창단되어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 4위를 차지한 시각스키 양재림, 2002 솔트레이크동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상민이 소속팀을 갖게 되었다.

◇장애인동계종목 실업팀 창단 이어져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을 대비해 장애인동계종목 실업팀 창단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올 7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장애인알파인스키팀이 창단되어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 4위를 차지한 시각스키 양재림, 2002 솔트레이크동계패럴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상민이 소속팀을 갖게 되었다. 이후 8월에는 창성건설에서 장애인노르딕스키팀을 창단했는데 민간기업이 동계종목 장애인실업팀을 창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총 5명의 선수단(감독 1명, 선수 4명)으로 구성됐다.

◇수영 조기성 2015 IPC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달성

장애인 수영 조기성(21, 부산장애인체육회)이 올 7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2015 IPC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0m, 200m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대회 신기록 2개[1분22초85(100m 기록), 2분56초23(200m 기록)]를 세우며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맞춤형 스포츠과학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정기적 체력측정과 기록평가의 과학적 자료를 근거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함으로써 좌우근력의 비대칭성을 최소화하여 본인의 기록을 앞당기는데 결정적 도움을 제공했다.

▲ 지난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일본을 누르고 15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한 휠체어농구가 아시아 최초의 휠체어농구리그제를 도입했다.

◇아시아 최초의 휠체어농구리그제 도입

지난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일본을 누르고 15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획득한 휠체어농구가 아시아 최초의 휠체어농구리그제를 도입했다. 11월 19일 개막을 시작으로 4개팀(서울시청, 고양홀트, 대구시청, 제주특별자치도)이 내년 1월 말까지 정규리그 30경기를 치르고 2월 말에 정규리그 1․2위팀이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장애인스포츠 중 가장 박진감과 역동성 넘치는 휠체어농구의 리그 도입으로 장애인체육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창립 10주년 “10년의 동행 100년의 비상, 함께 빛날 KPC”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11월 25일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여건을 조성하고 최적의 훈련 시스템을 구축하여 우수 대표선수 양성과 각종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는 등 우리나라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10년간 장애인체육 예산은 2006년 97억에서 2015년 600억 가까이 증가했으며 장애인체육 종사자도 30여 명에서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 29개 가맹단체를 포함해 600여 명으로 증가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전국체육대회와 동년동소(同年同所] 개최

2015년 10월 개최된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기존 전국체육대회와 같은 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동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체육대회가 열렸던 장소에서 한해 전에 개최 되어왔다. 2015년 처음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동년동소에서 개최됨으로써 경기장과 용기구, 운영인력 등이 전국체육대회와 연계되어 대회 운영 예산 절감과 인력운영이 효율적으로 이뤄졌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전 국민적인 스포츠행사로 인식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티만시스크동계농아인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첫 참가

▲ 지난 3월 러시아 한티만시스크동계농아인올림픽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첫 출전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27개국 692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은 3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컬링)에 42명(선수 14, 임원 28)을 파견했다.

지난 3월 러시아 한티만시스크동계농아인올림픽대회에 대한민국 선수단이 첫 출전했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27개국 692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은 3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컬링)에 42명(선수 14, 임원 28)을 파견했다.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국제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젊은 선수층 발굴을 통해 동계농아인 스포츠의 수준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대회를 마무리 했다.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 개발 캠프 올해 첫 개최

지난 6월 개발도상국 초청 장애인스포츠 개발 캠프가 이천훈련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캠프는 개발도상국가 장애청소년들의 기량향상 및 스포츠활동 기회제공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르완다, 모로코,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총 10개국 56명(선수 36, 임원 20)이 양궁, 휠체어테니스, 탁구, 수영, 보치아 등 5개 종목을 체험하고 돌아갔다. 캠프에는 국내 패럴림픽 메달리스트 출신 김병영(탁구)이 직접 장애인청소년을 지도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bolante0207@stnsports.co.kr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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