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은 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TD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덴버와의 홈경기에서 105-89의 압승을 거뒀다.
보스턴의 샤킬 오닐을 이날 9득점으로 부진했지만 레이 앨런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8득점을 쏟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보스턴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7승(4패)째를 챙겼고 동부지구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반을 59-52로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3쿼터 보스턴의 케빈 가넷의 연속득점이 터졌고 이후 점수를 벌린 보스턴은 4쿼터 20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덴버는 백업가드 타이로슨이 24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도 유타 재즈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마이애미는 이날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열린 유타와의 원정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11-98로 이겼다.
마이애미의 르브론 제임스는 3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드웨인 웨이드는 28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크리스 보쉬는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부지구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이날 텍사스주 AT&T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츠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11-94로 승리하며 자리를 지켰다.
토니 파커가 19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고 조지 힐이 17득점을 기록했다.
한 지붕 두 가족 대결인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의 경기에서는 레이커스가 힘겨운 승리를 챙겼다.
LA레이커스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88-87,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2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파우 가솔은 10득점, 10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클리퍼스의 수퍼루키 블레이드 그리핀은 16득점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 몫을 했지만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9일 NBA 전적
▲보스턴 105-89 덴버
▲시카고 88-83 클리블랜드
▲밀워키 97-95 인디애나
▲오클라호마 111-103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93-74 디트로이트
▲샌안토니오 111-94 골든스테이트
▲마이애미 111-98 유타
▲뉴욕 113-110 토론토
▲멤피스 104-98 피닉스
▲새크라멘토 116-91 워싱턴
▲LA레이커스 87-86 LA클리퍼스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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