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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김정은, 역시 ‘신세계 승리 공식’

[WKBL] 김정은, 역시 ‘신세계 승리 공식’

  • 기자명 김예현
  • 입력 2012.01.09 00:17
  • 수정 2014.11.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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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신세계가 모처럼 김정은의 활약에 활짝 웃었다.

사실 김정은은 매 경기 20점쯤은 우습게 몰아넣던 신세계 ‘특급 에이스’다. 그러나 최근 김정은은 ‘득점 기계’라는 별명이 무색했었다. 승부처에서 직접 나서던 해결사 면모도 사라졌다. 이는 신세계 성적과도 맞물렸다. 화끈한 공격을 추구하던 신세계가 득점 빈곤에 시달리며 6연패에 빠진 것. 그러나 지난 우리은행과의 경기부터 김정은은 살아나기 시작했고 신세계는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 때문인지 청주 KB와의 경기 전 만난 신세계 정인교 감독의 얼굴은 밝았다. “연패를 끊어서 선수들 표정이 밝아졌어요”라고 운을 뗀 정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기 위해 4위 KB를 부지런히 따라가야죠”라고 말했다.

걱정과 기대도 동시에 내비쳤다. 정 감독은 “최근 김정은이 침체돼서 걱정이에요.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연패하면서 힘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지난 경기 때 살아났으니 기대를 걸어 봐야죠”라고 답했다.

김정은은 이러한 기대에 한껏 부응했다. KB전 승리에는 누구보다도 김정은의 활약이 컸기 때문. 전반까지는 4득점에 그치며 다시금 부진에 빠지나 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2점차로 근소하게 앞선 채 후반을 맞이한 신세계는 김정은의 활약에 힘입어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KB가 한 자릿수 차로 좁히며 본격적인 추격전을 예고했으나 그마저도 수포로 돌아갔다. 김정은이 다시 불을 뿜었기 때문. 김정은은 고비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직접 드라이브인에 이은 돌파를 성공시키고 악착같이 헬드볼을 만들어 내는 등 승리에 대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그 결과 김정은은 4쿼터에만 13득점을 올리는 등 25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살아나야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공식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셈이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신세계는 4위 KB와의 격차를 2게임차로 좁힌 채 기분 좋은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꿀맛 같은 휴식을 앞둔 신세계,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제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안정권에 접어들어야 하기 때문. 신세계가 김정은을 앞세워 본격적인 막판 순위 싸움에 뛰어들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청주=김예현 기자 / swpress8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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