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마지드라세드 APC위원장을 비롯해 가맹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체육회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유공자 시상, 비전선포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장애인올림픽을 비롯한 국제대회 상위 입상 등 10년간 장애인스포츠가 많은 발전을 이루어 왔다"며 "이 자리를 통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준 장애인체육 가족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2016년 리우장애인올림픽과 2018년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새로운 지평을 다시 한 번 다지는 큰 걸음이 되길 바라며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10년의 동행 100년의 비상, 함께 빛날 KPC’의 구호로 비전 선포식에서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제시했다.

장애인체육회는 차별 없이 함께하는 스포츠로 건강한 사회 실현의 미션과 장애인 스포츠문화를 선도하는 대표기관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 2005년 보건복지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로 이관되며 창립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생활 체육 여건 조성, 우수 대표 선수 양성, 각종 국제대회 참가를 통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사업을 펼쳐왔다.

장애인체육회가 다각도 사업을 펼친 결과 장애인생활체육참여율이 14.1%(2014년)로 증가했다. 장애인체육회 예산도 2006년 97억에서 2015년 606억으로 6배 가량 늘었다.

또한 29개 가맹단체를 포함해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를 두는 등 장애인체육 종사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장애인체육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015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시상식 내역

▲공로패=황연대 원로 송신남 원로 ▲체육진흥상 생활체육 부문=창원시립곰두리국민체육센터(단체상) 박형근(유공자) 박세진(지도자) ▲전문체육 부문=대한장애인볼링협회(단체상) 박철(사격) 김영건(탁구‧이상 선수) ▲미디어상=성진혁(조선일보 차장) 김영복(사진작가) 윤지혜(인천대학교 학생) ▲장기근속상=김정훈 이현옥 공헌구 박승재 전선주 박종철 박재진 박남필 박종현 조창옥(이상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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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