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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TV] ''이미선 공백'' 극복 중인 삼성생명

[WKBL TV] ''이미선 공백'' 극복 중인 삼성생명

  • 기자명 김예현
  • 입력 2012.01.05 22:37
  • 수정 2014.11.1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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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또 한 번 저력을 발휘했다. '무적 함대' 안산 신한은행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것. 주전 가드 이미선이 빠진 상태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졌다. 이미선은 지난 달 21일 우리은행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삼성생명에서 이미선은 두 말할 필요 없는 '특급' 야전사령관이다. 적재적소에 볼 배급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영리하게 상대 수비를 괴롭힌다. 베테랑으로서 결정적인 순간에는 직접 해결사 역할도 해 낸다. 따라서 이미선의 빈자리는 유난히 커보였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이미선이 결장한 직후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하며 우리은행과 KB스타즈에 내리 2연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내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시작했다. 서로 합심하며 이미선의 공백을 메워 나갔다. 신세계 전에서 박태은을 필두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데 이어 오늘은 박정은, 김계령, 로벌슨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레알' 신한은행마저 잡은 것. 올 시즌 5경기 만에 거둔 짜릿한 승리다.

초반부터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했던 것이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특히 박정은과 김계령 두 베테랑의 활약이 빛났다. 박정은은 초반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잡아 나갔고 김계령 역시 적극적으로 거들었다. 2쿼터에서는 로벌슨마저 득점에 적극 가담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젊은 선수들도 착실하게 제 몫을 해 냈다.

반면 신한은행은 패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고전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최윤아의 공백이 역력해 보였다. 김단비와 강영숙만이 고군분투할 뿐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손쉬운 승리를 낚는 듯한 삼성생명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뒤지던 신한은행이 4쿼터 중반, 하은주의 자유투와 김단비의 외곽포를 앞세워 기어이 4점차까지 따라잡은 것. 앞선 4라운드에서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듯 했다. 당시 삼성생명은 막판 최윤아를 막지 못하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던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지난 경기들과 달리 마지막 집중력을 보였다. 김계령과 로벌슨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금 달아나기 시작했고 결국 침착하게 승리를 지켜 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2연승을 내달리며 2위 KDB생명에 1게임 차로 바짝 따라 붙었다. 이미선 없이도 차츰 안정세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경기 후 박정은은 "초반에는 미선이의 공백을 많이 느꼈고 어린 선수들이 부담을 느껴서 안 좋은 경기를 보였다. 그러나 게임을 치르면서 어린 선수들이 자신이 뭘 해야 하는 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점점 '이미선 공백'에 적응하고 있는 삼성생명. 그러나 이미선은 여전히 절대적인 존재였다. 박정은은 "그래도 미선이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웃어 보였다.

김예현 기자 / swpress8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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