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첼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변화의 칼을 꺼내 들 예정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일간지 '스포르트'는 17일(한국시간) “무리뉴가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핵심 선수 4명을 이적시키려고 한다. 후보는 에덴 아자르와 네마냐 마티치, 디에코 코스타와 오스카다”고 밝혔다.
첼시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첼시는 리그 3승 2무 7패(승점11)로 리그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잃은 지 오래다. 분위기 전환도 쉽지 않다. 최근 리그 3연패다. 고쳐야 할 문제가 산더미인 첼시다.
가장 큰 원인은 주축 선수들의 저조한 활약이다. 특히 코스타와 아자르의 폼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확연히 떨어졌다. 우선 코스타는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 리그 20골을 뽑아낸 날카로움이 사라졌다. 경기장에서 득점보다 화를 내는 일이 더 많다.
아자르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 이전까지 보여줬던 화려한 드리블이나 폭발력이 온데간데 없다. 공격진에서 고립되는 모습도 보여줬다. 올 시즌 아자르는 리그에서 단 한 골도 올리지 못했다. 무리뉴와의 관계도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마티치와 오스카가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티치는 볼을 끄는 모습이 잦고 스피드도 떨어졌다. 무엇보다 수비진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 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셈. 오스카도 장기인 패스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이에 무리뉴는 극단적인 처방을 꺼내 놓았다. 올 시즌 무리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선수단을 개선하려 한다. 무리뉴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영입할 계획이며, 우선 핵심 선수 4명을 팔아 이적 자금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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