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28)가 메이저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7일(한국시각) 2015시즌 메이저리그 신인왕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던 강정호는 2위 4개표, 3위 16개표를 받아 최종 3위에 선정됐다.
강정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야수로는 메이저리그에 직행해 126경기 출전해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의 빼너난 활약을 펼쳤다.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팀이 어려울 때마다 구세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무릎을 다쳐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2013년 투수 류현진(28‧LA 다저스)이 신인왕 투표에서 기록한 4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 한국 선수로는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가 전체 30인 투표인단에게 1위를 받아 만장일치로 올해의 신인으로 뽑혔다.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151경기 출장해 타율 2할7푼4리 26홈런 99타점을 기록했다. 브라이언트는 2008년 지오바니 소토 이후 7년 만에 팀의 여섯 번째 올해의 신인 선수가 됐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의 맷 더피가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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