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의 마음을 잡은 권창훈(21, 수원삼성)이 이번에는 신태용 감독의 품에 안겼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8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때부터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권창훈.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국제 무대에 나선다.
권창훈 외에도 류승우(22, 레버쿠젠), 최경록(20, 상파울리), 박인혁(20, 프랑크푸르트), 황희찬(19, FC리퍼링), 대학 선수 김동준(21, 연세대), 지언학(21, 알코르콘)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9일 소집 후 중국으로 떠난다. 모로코(11일), 콜롬비아(!3일), 중국(15일)과 순서대로 경기를 갖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 명단도 공개됐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에 나설 24명의 이름을 발표했다.
손흥민(23, 토트넘)과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은 물론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 황의조(23, 성남), 석현준(24, 비토리아) 등이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골키퍼 부문에는 4명이 소집된다. 김승규(25, 울산), 권순태(31, 전북), 정성룡(30, 수원)에 이어 조현우(24, 대구)가 합류한다. 김승규가 군사 훈련 관계로 미얀마전 소화만 가능하다. 이에 조현우를 14일 대체 소집한다. 수비수 윤영선(27, 성남)도 새 얼굴이다.
성인대표팀 역시 9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