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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난국’ 삼성, ‘미친 활약’이 필요하다.

‘총체적 난국’ 삼성, ‘미친 활약’이 필요하다.

  • 기자명 김택수 인턴기자
  • 입력 2015.10.30 23:49
  • 수정 2015.10.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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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김택수 인턴기자] 1차전 승리이후 3연패다. 그야말로 벼랑 끝 위기에 봉착한 삼성의 분위기를 개선시킬 선수는 없는 것일까.

3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삼성라이온즈가 또다시 패배했다. 이로써 삼성라이온즈가 꿈꾸던 KBO 최초 통합 5연패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4차전에서 3차전과는 다르게 타순변경을 시도했다. 구자욱과 배영섭의 테이블세터는 준수한 활약을 했다. 구자욱은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배영섭 또한 4타석 중 3번을 출루에 성공하며 테이블세터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문제는 클린업이었다. 나바로, 최형우, 박석민의 클린업 타선에서는 박석민만이 1안타를 기록하며 4차전에서도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차전까지의 타율은 나바로가 2할, 최형우가 1할1푼8리, 박석민이 2할1푼4리로 상당히 저조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차전에는 선발에서 빠졌던 이승엽이 4차전에서는 선발 6번 타자로 출장하며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박한이도 중요한 순간에서 안타를 만드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선발 포수로 나왔던 이지영도 좋은 활약을 해주었지만 김상수의 타율도 1할5푼4리로 매우 저조하다.

전체적으로는 3차전과 마찬가지로 4차전에서도 모든 삼성의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특히 득점 찬스에서 반드시 활약해 주어야할 4번타자 최형우는 4차전에서도 2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S에서 17타수 2안타로 매우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때문에 더더욱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의 이런 최악의 팀 분위기와 타선의 부조화와는 반대로 두산은 최근 ‘미친 선수’들이 즐비하다. 정수빈과 허경민의 테이블세터는 KS 매 경기마다 출루를 이어가고 있으며, 민병헌은 결정적인 한방으로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삼성의 투수진들도 호투를 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4차전에서는 노경은의 쾌투가 있었다. 삼성타자들은 선발 이현호를 일찍 강판시켰지만 다음 투수 노경은에게 단 한 점도 얻어내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에게 필요한 것은 ‘미친 선수’다. 매 경기마다 두산에게 있었던 것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던 선수들의 활약이었고, 그에 따라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5차전에서도 여전히 4번타자의 자리에 최형우를 기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삼성에게는 뒤가 없다. 안방인 대구 구장을 한번이라도 다시 밟기 위해서는 5차전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형우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주고 있는 류중일 감독의 선택이 과연 최형우를 미친 선수로 만들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대구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최형우를 비롯한 삼성 선수들의 자신감에 달려있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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