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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의 단비, KS 선발데뷔 구자욱의 활약

가뭄의 단비, KS 선발데뷔 구자욱의 활약

  • 기자명 김택수 인턴기자
  • 입력 2015.10.29 23:54
  • 수정 2015.10.30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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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김택수 인턴기자] 삼성이 3차전에서도 졌다. 하지만 한국시리즈(KS)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이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구자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비록 팀은 1-5로 패했지만 구자욱은 이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첫 타석에서 특유의 컨택 능력과 빠른 발로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장원준의 폭투로 도루까지 성공한 구자욱은 나바로의 유격수 옆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구자욱은 이후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로 출루하며 좋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후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1루에서 만족해야했다.

9회에는 2아웃 이후 이승엽이 몸 맞는 공으로 출루, 이지영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며 만루의 찬스에서 구자욱에게 다시 한번 결정적인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두산의 마무리 이현승이 배짱있는 투구로 볼 카운트를 0-2로 유리하게 가져갔고, 끝까지 컨텍을 했지만 공은 1루수 쪽으로 힘없이 굴러갔다.

사실 삼성의 타선 전체가 너무 무기력하다. 1, 2차전에서 1번타자로 나온 박한이가 8타수 2안타로 부진했고, 2번타자로 나온 박해민 또한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번타자 최형우는 1할대의 타율을, ‘캡틴’ 박석민도 2할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보여주었다.

이럴 때일수록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테이블세터의 출루다. 구자욱은 정규시즌 1번타자로 맹활약했지만 KS의 경험이 많은 박한이를 1, 2차전에서 선발 1번타자로 기용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박한이의 활약이 돋보이지 못했다. 떄문에 이번 3차전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타선의 변화를 꾀했다. 그 중하나가 1번타자 구자욱의 기용이었다. KS에서 첫 선발 출장이었지만 구자욱은 시즌 중에도 경기 내내 끈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구자욱은 특유의 빠른 발과 전력질주로 팀을 살린 기억이 많다. 이번 3차전에서는 비록 무기력한 패배였지만 구자욱의 열정적인 플레이는 막막했던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최근 여러가지 사건에 삼성 덕아웃은 조용하다. 하지만 비록 지더라도 씩씩한 경기를 삼성 팬들은 원하고 있다. 구자욱이 보여주는 전력질주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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