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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리그] ‘대전의 아들’ 김윤식, 대전 챔피언결정전 이끌어

[N리그] ‘대전의 아들’ 김윤식, 대전 챔피언결정전 이끌어

  • 기자명 김운용
  • 입력 2011.01.11 13:35
  • 수정 2014.10.2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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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아들' 김윤식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12일 대전광역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준결승 경기에서 대전한국수력원자력(이하 대전)은 수비수 김윤식의 역전 헤딩 골에 힘입어 고양KB국민은행(이하 고양)을 2:1로 꺾고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따냈다.
 
전반 7분 원정팀 고양 이성민이 우측에서 크로스 된 공을 혼전상황에서 침착하게 머리로 받아 넣으며 먼저 승부의 균형을 깼다.
 
홈팀 대전한수원 역시 모처럼 경기장을 메운 3500여명의 팬들을 외면하지 않았다. 대전은 선제골을 허용한 뒤에도 수차례 고양의 골문을 위협해 전반 23분, 결국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대전 이성운이 페널티에이리어 우측에서 고양의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로 슛을 시도, 고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대전은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골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려 장신 수비수 김윤식의 머리를 노렸지만 고양 황희훈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하지만 수문장 황희훈도 계속되는 슈팅에는 결국 무릎을 꿇어야했다. 후반 20분 김윤식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김정겸이 올린 크로스를 다시 김윤식이 머로로 받아 넣으며 2-1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대전은 이번시즌 고양에 상대전적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고, 강릉시청을 3-1로 누른 수원시청과 16일(대전한밭운동장)과 20일(수원종합운동장) 2010 실업축구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대전시티즌 최은성 골키퍼이 대전광역시 유소년발전기금(일천만원) 증정식을 위해 한밭운동장을 찾아 대전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전 = 김운용 기자 / n20mb@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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