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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조기 강판’ 피가로, 되풀이된 1사 후 실점 악몽

[KS] ‘조기 강판’ 피가로, 되풀이된 1사 후 실점 악몽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10.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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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3.1이닝 6실점. 6실점은 모두 1사 후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 우완 알프레도 피가로가 선발 등판했지만 부진 끝에 조기 강판되며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피가로는 26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에 선발 등판, 3.1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4-8로 뒤진 7회 5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9-8로 승리했다. 덕분에 피가로의 패전은 지워졌다.

역대 KS 1차전 승자의 우승 확률은 무려 75%, 32회 중 24회 1차전 승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1차전의 중요도는 엄청났다. 두산과 삼성 모두 쓸 수 있는 최고의 선발 카드를 내세워 경기에 임했다. 피가로는 불법 도박 파문에 연루된 ‘에이스’ 윤성환이 빠진 상황에서 류중일 삼성 감독이 쓸 수 있는 최고의 카드였다.

올 시즌 13승 7패(평균자책점 3.38)를 거둔 피가로는 안정감이 장점인 믿을만한 선발투수다. 정규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퀄리티스타트(QS)를 18회나 달성했다. 반면 5회 이전 조기 강판이 단 한 차례뿐이었다.     

다만 9월 이후 몸 상태가 썩 좋지 못했다. 공을 던지는 오른 어깨 피로가 누적된 피가로는 선발 로테이션을 자주 건너뛰었다. 단 2경기 등판에 그쳤다. 시속 150km를 거뜬히 상회하던 직구의 구속 저하도 뚜렷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가로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넥센 상대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때문에 이날 역시 삼성은 그에게 기대를 걸었다. 셋업맨 안지만과 마무리 임창용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피가로는 긴 이닝을 책임져줘야만 했다.

하지만 피가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진 끝에 조기 강판되며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6점을 모두 1사 후 내줬다. 1회 1사 후 2실점한 피가로는 2회 1사 후 다시 3실점했고, 4회 1사 후 1실점했다. 그러자 삼성은 불펜을 조기 가동했다. 피가로는 쓸쓸히 마운드를 떠났다. 좌완 박근홍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여전히 직구 구속이 부상 이전만큼 빠르지 않았고, 변화구의 각도 밋밋했다. 그런 피가로의 유인구에 타자들은 속지 않았다. 게다가 제구 난조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47.6%)도 높지 않았다.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자꾸 스트라이크를 밀어 넣으려다보니 난타 당했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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