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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토론토에 4승 2패

캔자스시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토론토에 4승 2패

  • 기자명 STN 보도팀
  • 입력 2015.10.24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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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토론토의 저항을 뿌리치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캔자스시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캔자스시티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 탓에 경기가 지연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캔자스시티는 경기 초반 토론토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를 상대로 1회 벤 조브리스트의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프라이스의 공을 걷어 올렸고, 이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향해 날아갔다. 그러나 한 남성이 자신이 갖고 있던 글러브로 낚아챘다. 토론토는 홈런이 아니라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이 반복되지 않으며 토론토가 2-0으로 앞섰다.

3회까지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츄라에게 안타 없이 꽁꽁 묶였던 토론토 타선은 4회 1사에서 호세 바티스타가 반격의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1점차 리드를 지키던 캔자스시티는 7회 2사 2루에서 알렉스 리오스가 바뀐 투수 애런 산체스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3-1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토론토는 8회 1사 1루에서 호세 바티스타가 극적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토론토는 8회말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를 투입해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가려했다.

하지만 8회말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이 오수나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고, 에릭 호스머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바티스타가 홈이 아닌 2루에 송구하며 그 사이 케인이 홈을 밟아 4-3으로 균형을 깼다.

토론토의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짐나 캔자스시티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삼진 2개와 3루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월드시리즈행을 확정지었다.

캔자스시티는 뉴욕 메츠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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