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월드시리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캔자스시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3승2패로 격파하고 올라 온 캔자스시티는 2승을 먼저 챙기며 월드시리즈까지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선발투수 요다노 벤츄라가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7회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0-3으로 끌려가던 7회에 타자 일순하며 5점을 뽑아내 경기를 뒤집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꺾고 올라온 토론토는 이날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갑자기 무너지며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프라이스는 7회 난타를 당하며 5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정규리그에서는 최상의 기량을 뽐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승리 없이 7패만 당했다.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는 뉴욕 메츠가 시카고 컵스를 4-2로 꺾었다.

16일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LA 다저스를 꺾고 진출한 메츠는 불과 하루 휴식을 취하고도 컵스에 먼저 승리를 뽑아냈다.

선발로 나선 맷 하비가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나머지 이닝은 쥬리스 파밀리아가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며 든든히 지켰다.

메츠는 1-1로 맞서던 5회말 2사 1, 2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의 적시타로 앞서갔다. 6, 7회 1점씩을 더했고 투수진의 호투로 리드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