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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같은 3루타 넥센 고종욱, '미생'에서 '완생'으로

천금같은 3루타 넥센 고종욱, '미생'에서 '완생'으로

  • 기자명 김택수 인턴기자
  • 입력 2015.10.07 23:58
  • 수정 2015.10.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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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말 우중간 3루타로 3루에 세이프되는 고종욱 [사진=뉴시스 제공]

[STN스포츠=김택수 인턴기자] 넥센 고종욱이 자신의 첫 포스트시즌에서 ‘완생’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SK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에 고종욱은 선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고종욱은 1회 김광현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빠른 발로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그리고 유한준의 희생플라이로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넥센의 선취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좋은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던 넥센의 선발투수 벤헤켄이 5회에 3실점 하면서 분위기가 SK쪽으로 기울었다. 3-1로 뒤지고 있던 넥센은 무엇보다도 동점이 절실했다.

그 동점의 발판을 고종욱이 만들어냈다. 7회 말 1사 후 서건창이 선발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SK 켈리에게서 볼넷을 얻어냈고, 이후 타석에 들어선 고종욱이 켈리의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만들어냈다. 사실 경기장이 좁은 목동구장임을 생각하면 3루타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고종욱은 본인이 자랑하는 빠른 발을 이용해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3루타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이택근의 타석 때 1루수 쪽 바운드 큰 땅볼 타구가 나오자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동점 득점까지 만들어낸 고종욱은 팀이 가장 필요로 했던 동점을 자신의 타격과 빠른 발로 만들어냈다.

고종욱은 2011년 한양대학교에서 대학리그 최고의 외야수로 주목받았고 넥센이 3라운드 전체 19번으로 지명되었다. 컨택 능력과 빠른 발이 인정받으며 개막전부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1군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자 상무로 입대했고, 제대 이후에도 어깨 탈골 수술을 받고 재활받느라 2014년까지 경기에 출전을 거의 못했다.

하지만 '미생'이었던 고종욱이 올 시즌 ‘완생’으로 거듭났다. 고종욱은 시즌 초 부상으로 선발엔트리에서 빠졌던 서건창의 빈 자리를 잘 메우며 선발 테이블세터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도 깜짝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능력을 똑똑히 보여주었다.

넥센은 7회 말 고종욱의 동점득점으로 연장으로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고, 10일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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