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전 토트넘, 퀸즈 파크 레인져스 해리 레드냅 감독이 위르겐 클롭에게 선덜랜드행을 추천했다.
7일(한국시간) 레드냅의 트위터에 게제 된 내용에 따르면, 레드냅은 “클롭이 리버풀로 간다면 리그 4위 혹은 5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다. 하지만 난 클롭이 선덜랜드에서 얼마나 잘하는지 지켜보고 싶다.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최근 리버풀은 브랜던 로저스를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 후보를 물색. 여러 후보 중 클롭과의 계약이 가까워졌다.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과 클롭이 3년 계약을 맺었으며 금주 내로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클롭은 유능한 인물이다.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좋은 성적을 남겼다. 클롭과 도르트문트는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함께 했다. 특히 클롭의 개성 넘치는 인간미와 선수관리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레드냅은 “지난 시즌은 클롭은 좋은 선수들은 많이 잃어버렸고, 이는 그에게 악몽으로 돌아갔다”고 꼬집었다. 참고로 지난 시즌 클롭의 도르트문트는 부진을 거듭하면서 리그 7위에 위치했다.
한편 레드냅은 선덜랜드로부터 감독직을 제안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선덜랜드는 딕 아드보카트가 사임하면서 감독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이에 레드냅은 “아침에 버스나 기차를 타고 훈련장으로 가라고? 너무 일찍 일어나야 한다”며 거절 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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