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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넥센-되살아난 두산, 3위 싸움 최후의 승자는?

기다리는 넥센-되살아난 두산, 3위 싸움 최후의 승자는?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10.04 02:12
  • 수정 2015.10.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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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태형 두산 감독(좌/출처=두산 베어스), 염경엽 넥센 감독(우/출처=뉴시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운명의 날이 밝았다. 단 한 경기의 결과가 넥센과 두산, 두 팀의 운명을 좌우한다. 두산이 이기면 두산이 웃는다. 하지만 두산이 비기거나 지면 기다리고 있던 넥센이 웃는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치열한 3위 싸움, 그 승자가 이제 결정된다.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 팀의 희비를 가를 일전이 펼쳐진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6차전 경기다.

넥센은 두산보다 먼저 정규시즌을 마쳤다. 3일 목동 삼성전이 최종전이었다. 아쉽게도 0-1로 석패했다. 최종성적은 78승 1무 65패(승률 0.545). 4일 경기 전 현재 넥센은 두산(78승 65패)과 공동 3위, 언뜻 보면 남은 1경기를 남겨둔 두산이 더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실망하기는 이르다. 아니, 사실 넥센은 남은 1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두산보다 더 유리한 입장이다. 두산은 이겨야만 한다. 79승 65패(승률 0.549)가 되어야만 3위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두산이 이날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면 3위는 넥센의 차지다. 지면 78승 66패(승률 0.542)가 되어 승률에서 3리차로 밀리고, 비기면 상대전적 다득점 열세(넥센 132득점, 두산 111득점)로 밀린다. 사실상 두산은 쫓기는 입장이나 다름없다.

‘염갈량’ 염경엽 넥센 감독의 예상대로다. 지난 1일 목동 한화전을 앞두고 만났던 염 감독은 당시 “3일까지 남은 3경기에서 두산보다 1승을 더 거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을 미리 예견했기 때문이다. 비록 마지막 경기에서 1점차로 석패하면서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두산과 같은 2승 1패를 거둔 덕분에 유리한 상황에서 일정을 끝낼 수 있었다.

두산은 3일 광주 KIA전에서 6회까지 4-6으로 끌려갔다. 패했다면 그대로 4위 확정이었다. 그러나 7회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 2득점, 어렵사리 9-7로 승리하며 기사회생했다.

4일 선발 투수로 KIA는 우완 홍건희, 두산은 좌완 이현호를 예고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두 투수의 선발 등판 횟수는 6회로 같다. 하지만 홍건희가 6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반면 이현호는 3승을 거뒀다. 또 이현호가 6경기 중 2경기에서 QS(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반면 홍건희는 6회를 넘긴 적이 없다. 상대적으로 더 믿을만한 선발 카드라 할 수 있다. 두산으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경기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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