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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삼성생명, ''집중력의 승리''로 파죽의 4연승

[WKBL] 삼성생명, ''집중력의 승리''로 파죽의 4연승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1.12.15 00:17
  • 수정 2014.11.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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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막판 돋보이는 집중력으로 4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이하 삼성생명)는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이하 KDB생명)와의 경기에서 66-63으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이 3연승, KDB생명이 2연승을 달리고 있으면서 상승모드 속에 갖는 이번 경기는 단독 2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에 양 팀 모두가 갖는 경기에 대한 집중도는 어느 때보다 높았다.

KDB생명은 초반 한채진의 3점포로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3점포를 얻어맞으며 약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던지는 야투마다 들어가지 않으면서 약간 침체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회복하며 KDB생명과 대등하게 1쿼터를 치렀다.

1쿼터 종료 직전 행운의 득점으로 1점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친 삼성생명은 이유진의 득점을 통해 점수를 약간 더 벌리면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다시 KDB생명은 특유의 고감도 3점포를 또 다시 터뜨리며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기세를 잡아갔다. 하지만 여기에 가만히 있을 삼성생명이 아니었다. 박정은 역시 3점포 경쟁에 합류하면서 더 이상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KDB생명은 ‘주포’ 한채진이 이날 자신의 역할을 120% 해주면서 이날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2쿼터까지 한채진은 3점슛을 무려 4개나 집중시켰고, 여기에 신정자의 노련한 골밑 공격까지 더해지면서 상대 삼성생명에게 쉽게 경기의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마지막에 분전하며 32-32로 팽팽한 가운데 전반전을 마친 양 팀은 더욱 중요해진 3,4쿼터에서 양 팀은 더욱 양보 없는 재밌는 경기를 펼쳐나갔다. 전반전에서 김계령과 이유진 ‘트윈타워’의 득점력이 빛을 발한 삼성생명은 여기에 노련한 이미선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득점 분포를 서서히 넓혀 나갔다.

KDB생명은 후반 들어 삼성생명의 밀착수비에 공격을 제대로 풀어가기 어려웠다. 그러나 신정자와 원진아를 중심으로 여기에 한채진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면서 스코어에 있어서는 결코 삼성생명에게 밀리지 않았다.

KDB생명은 3쿼터 막판 조은주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려주면서 단숨에 5점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추가득점에 성공한 KDB생명은 4쿼터 시작 전까지 7점을 앞서면서 유리함을 안은 채 4쿼터를 준비했다. 발 등에 불이 떨어진 삼성생명은 마지막 4쿼터에서 빨리 점수를 좁혀야만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박정은의 3점슛으로 추격을 시작한 삼성생명은 하지만 계속된 KDB생명의 득점을 막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 6분여가 남은 시점 KDB생명은 삼성생명에게 7점을 앞선 상태였고, 신정자의 안정적인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조은주를 비롯한 선수들은 마음 놓고 슛을 시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KDB생명에 약간의 변수가 생겼다. 최근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이경은을 대신에 출전하고 있는 김진영이 파울아웃을 당하면서 리딩가드의 자리가 비어버린 것.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이 때 경험이 많은 한채진에게 리딩가드의 역할을 맡기면서 경기의 흐름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삼성생명이 아니었다. 3분 19초가 남은 가운데 삼성생명은 2점차 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이어진 시소게임 양상에서 누구도 승자를 예상할 수 없는 흐름으로 경기는 흘러가고 있었다. 결국 삼성생명은 박정은 등의 활약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한 KDB생명 선수들은 빨리 점수 차를 다시 뒤집기 위해 신정자를 중심으로 움직였고 신정자의 자유투 2개로 점수는 다시 63-63 동점이 됐다.

남은 시간은 1분 50여초, 경기 막판 집중력이 있는 팀 만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삼성생명을 구해낸 것은 로벌슨이었다. 로벌슨은 동점상황에서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역전을 성공시켰고 이후 삼성생명은 끈질긴 리바운드 경합 끝에 계속해 공격권을 쥐고 있으면서 경기의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남은 20초 동안 무조건 3점슛을 넣거나 반칙을 얻어내고 추가 자유투를 얻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한채진이 시도한 슛은 림을 빗나갔고 리바운드는 삼성생명이 잡아내면서 경기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용인실내체육관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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