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진감래’ 롯데투수 레일리, 불운의 그림자 지웠다

‘고진감래’ 롯데투수 레일리, 불운의 그림자 지웠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9.15 21:18
  • 수정 2015.09.16 11:3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진주 기자] 마침내 고생 끝에 낙이 왔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10승 도전에 성공했다. 불운의 그림자를 지웠다.

레일리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롯데는 두산을 8-2로 제압했다. 62승 1무 67패를 기록,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올 시즌 레일리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불운한 선발투수 중 한 명이었다. 선발 등판한 28경기에서 QS(퀄리티스타트)를 17차례나 달성했지만 9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빈약한 득점 지원 탓이었다. 28경기에서 56득점, 경기당 평균 득점 지원이 단 2점에 불과했다. 잘 던지고도 승리 투수가 되기 쉽지 않았다.

다행히 9월 들어서는 형편이 나아졌다. 2경기에서 각각 4점씩 지원받으며 2승을 챙겼다. 내친 김에 레일리는 이날 3연승과 함께 10승에 도전했다. 상대는 등판한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던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을 상대로 레일리는 매우 강했다. 2경기에서 모두 8이닝을 버텼다. 그러면서도 자책점은 단 1점뿐이었다. 평균자책점이 0.56로 매우 낮았다. ‘곰 사냥꾼’이었다.

이날 역시 레일리는 마운드 위에서 두산 타자들의 방망이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7회까지 두산 타선을 단 1안타 2볼넷으로 틀어막았다.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 안정감이 넘쳐흘렀다.

그 사이 롯데 타선은 모처럼 화끈하게 레일리를 지원 사격했다. 4번타자 짐 아두치의 선제 3점 홈런을 시작으로 안타 8개와 볼넷 6개, 상대 실책 2개를 묶어 8득점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7회까지 투구수 95개를 기록한 레일리는 8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두 번째 투수 구승민이 1실점, 4번째 투수 김승회가 1실점 했지만 경기 결과에는 지장이 없었다. 롯데는 두산을 6점차로 완파했다.

aslan@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