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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한채진, “언젠가 뒤집을 거라 생각했다”

[WKBL] 한채진, “언젠가 뒤집을 거라 생각했다”

  • 기자명 김예현
  • 입력 2011.12.10 23:35
  • 수정 2014.11.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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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공동 2위로 올라 섰다. 그러나 손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초반, 우리은행의 끈끈한 수비와 빠른 템포의 공격에 당황하며 끌려 간 것.

이에 경기 후 만난 한채진은 “하루 쉬고 바로 게임을 해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저하된 것 같다. 저희 팀이 움직이면서 할 때 잘 되는데 초반에는 한 곳에 몰려 있어서 잘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KDB생명은 막판 저력을 발휘했다. 3쿼터부터 본격적인 추격전을 펼친 후 4쿼터 막판, 김진영의 3점슛으로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켜가던 종료 1분 30여초 전, 이번에는 한채진이 나섰다. 골밑 빈 곳을 찾아 번개같이 뛰어 들며 컷인 플레이를 성공시킨 것.

3점차로 달아난 KDB생명은 이후 곽주영의 쐐기포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한채진은 덤덤했다. 그저 “끝날 때까지 아무 생각 없이 뛰었다. 언젠가 뒤집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3라운드에서의 패배도 깨끗이 설욕했다. 당시 KDB생명은 무기력한 모습을 선보이며 우리은행의 제물이 됐던 바 있다. 한채진은 “3라운드 때는 저희 플레이를 하지 못해서 패했는데 미팅을 많이 하면서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KDB생명은 우리은행을 2승 15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성적만 놓고 봤을 때는 다소 쉬워 보이는 우리은행이지만 상대 선수들은 결코 약팀이 아니라며 혀를 내두른다. 한채진 역시 이에 동의하는 바였다.

한채진은 “저 역시 우리은행이 절대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팀과 똑같다. 경기를 할 때 항상 좋은 흐름이 있다. 그 때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린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랬던 것”이라고 전했다.

유난히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KDB생명, 그 속에서 한채진은 오늘도 40분 풀타임을 뛰었다. 힘들 법도 했지만 “체력관리는 비시즌 때 충분히 했고 쉴 때 잘 쉬고 있다”며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더불어 “(조)은주언니는 많이 좋아졌고 (이)경은이도 곧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춘천호반체육관 = 김예현 기자 / swpress8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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