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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5위 싸움, 주장들 하기 나름

숨 막히는 5위 싸움, 주장들 하기 나름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9.14 03:19
  • 수정 2015.09.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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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준석(왼쪽/출처=롯데 자이언츠), 이범호(가운데/출처=KIA 타이거즈), 김태균(오른쪽/출처=한화 이글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시즌이 막판으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가을야구 진출의 막차를 탈 5위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5위 롯데부터 8위 SK까지, 중위권 순위표는 매우 촘촘하다.

14일 현재 5위 자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꿰차고 있다. 롯데는 62승 1무 67패, 승률 0.481로 6위 KIA 타이거즈(61승 66패, 승률 0.480)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조금 앞서 있다. 말 그대로 살얼음판 우위다.

6위 KIA와 7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도 그리 크지 않다. 한화(61승 69패, 승률 0.469)는 KIA를 1.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8위 SK 와이번스(58승 2무 67패, 승률 0.464)가 0.5경기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아직 누구도 쉽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수히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변수가 하나있다. 바로 팀의 중심, 주장들의 활약 여부다.

지난 일주일 동안, 5위를 다투는 롯데, KIA, 한화는 주장들의 활약에 울고 웃었다. 6위 KIA가 이범호의 3경기 연속 홈런에 힘입어 3승 2패로 선전한 반면 7위 한화는 김태균의 부진에 가슴을 쳤다. 김태균은 지난주 한화가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 출장해 16타수 3안타, 타율 0.187에 그쳤다. 한화는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했다.

또 롯데는 6경기에서 21타수 10안타(2홈런), 9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최준석 덕분에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았다. 최준석은 13일 사직 한화전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100타점 고지도 밟았다. 다만 SK 주장 조동화가 팀에 미친 영향은 다소 미미했다. SK는 조동화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3승 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조동화를 제외한 주장 3인은 중심타선에서 팀 공격을 이끄는 타자들이다. 김태균은 4번타자, 이범호와 최준석은 5번 타순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의 부진은 곧 팀의 부진으로 직결된다. 때문에 책임감은 막중하다.

특히 한화 타선에서 김태균이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나다. 한화는 9월 들어 4승 8패로 고전하고 있다. 순위가 한때 5위에서 8위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이는 김태균의 장타가 실종된 시점과 일치한다. 김태균은 9월 들어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 2루타만 2개뿐, 지난달 23일 KIA전 이후 보름 넘게 홈런이 없다. 또 타점 생산 능력도 아쉽다. 득점권 타율이 0.250(12타수 3안타)에 머무른 탓이다. 평소보다 1할 정도 낮았다.

김태균은 13일 롯데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모처럼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일주일만의 멀티히트,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최근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최준석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30홈런에 도전한다. 현재 28홈런으로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슬럼프, 부상 등의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달성 확률은 높다.

또 이범호는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2005시즌 26홈런을 쳐냈던 이범호는 올 시즌 현재 25홈런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1개 더 치면 타이, 2개 더 치면 기록 경신이다. 최근 장타력에 물이 오른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과연 이들 중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선수는 누가 될까. 숨 막히는 5위 싸움, 주장하기 나름이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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