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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강동희 “매일 매일 힘들다”

[KBL] 강동희 “매일 매일 힘들다”

  • 기자명 박수민
  • 입력 2011.12.08 21:18
  • 수정 2014.11.1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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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감독이 빡빡한 리그 일정을 부담스러워 했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 프로미가 8일(목)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서 로드 벤슨의 활약에 힘입어 73-69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다.

동부의 로드 벤슨은 이날 경기에서 26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김주성도 18득점 3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동부는 SK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프로농구 통산 최단 기간 20승(24경기째)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동부는 이날 승리로 2위 KGC와의 게임차를 4게임으로 벌리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동부는 3쿼터까지 쉽게 경기를 리드하다 막판 집중력을 잃고 2점차까지 쫓기며 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 체력이 바닥난 탓이다.

강동희 감독은 경기 후 “ 매일 매일 힘들다. 3라운드 들어 쉽게 이긴 적이 없다”고 운을 뗀 후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하루 걸러서 게임을 한다.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다. 그래서 오늘 경기도 달아날 때 못 달아 난 것 같다”며 3라운드 들어 고갈된 선수들의 체력을 걱정했다.

이어 최단 경기 20승을 올린 팀이 모두 우승을 차지했는데 느낌이 어떤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일이 있었으면 우리한테 좋은 일이다. 그러나 꼭 기록대로 되는 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방식대로 끝까지 밀어 붙이겠다”며 기록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체력관리에 대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고 무엇보다 일찍 자야한다. 보양식으로 체력을 보충 할 수 있으면 보양식을 먹는 것도 괜찮다”며 선수들에게 체력 보충하는 법을 조언해줬다.

[사진제공. 프로농구연맹]

잠실학생체육관 = 박수민 기자 /psm919@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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