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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라오스] 두 가지 소득 안고 토트넘 가는 손흥민

[한국-라오스] 두 가지 소득 안고 토트넘 가는 손흥민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9.04 02:32
  • 수정 2015.09.0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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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2차전 한국과 라오스의 경기,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화성=이상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4‧토트넘)은 두 가지를 얻고 기분 좋게 영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2차전에서 해트트릭(3골)을 작성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8-0 대승을 챙겼다. 한국은 지난 6월 미얀마전(2-0) 승리에 이어 예선 2연승을 달렸다. G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의 몸놀림의 최상이었다.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골을 만들어냈다.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1~2명을 제치는 것은 기본이었다. 특기인 문전 앞에서의 침착함은 여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만에 홍 철의 땅볼 패스를 잡은 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차 넣어 첫 득점을 올렸다. 후반 28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여유있는 빠른 스피드로 제처 각이 없는 상황에서의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멀티골(2골)로 연결했다. 후반 막판 세 번째 골까지. 완벽했다. 라오스전에서 손흥민이 얻은 두 가지는 전환점과 자신감이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환경이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6년간 분데스리가에 완벽 적응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문화와 언어, 기후 등 모든 것이 독일 환경과는 다르다. 축구 환경도 엄연히 다르다. 빠른 템포와 거친 몸싸움이 득실거리는 프리미어리그다. 따라서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시기였다. 숨 가쁘게 달려온 2주 동안의 어지러움을 기분 전환에 성공했다.

또한 손흥민은 이적 절차 문제로 프리미어리그 공식 데뷔는 하지 못했다. 여차하면 경기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해트트릭으로 컨디션 유지는 물론 골 감각도 유지하게 됐다. 특히 A대표팀에서 자신의 첫 해트트릭이라 자신감은 두 배가 됐다. 손흥민도 “대표팀에서 첫 해트트릭이다. 뿌듯하다. 의식한 것은 아니었지만 기회가 오면 (골을) 넣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자신감을 회복한 손흥민은 레바논(8일) 원정에는 합류하지 않는다. 회복 훈련을 실시한 후 4일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영국으로 출국한 손흥민은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bolante0207@stnsp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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