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이진주 기자] “오늘로서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은 끝이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508경기까지 이어왔던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마감한다.
2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넥센 염경엽 감독은 2일 박병호의 결장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염 감독은 “(박)병호와 확실하게 결론을 내렸다. 오늘로서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은 끝이다. 대타로도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 2012시즌 개막전부터 한 경기도 빠짐없이 경기에 출전해왔다. 또 지난해 7월 13일 목동 NC전부터는 매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피로가 누적된 오른손 중지가 크게 부어올라 결국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을 마감하게 됐다. 염 감독은 “내일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다만 1군 엔트리에서 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이며 3일 경기 출전에 관해서도 시사했다.
박병호가 자리를 비운 4번 타순에는 유한준이 배치됐다. 3루수로는 장영석이 나선다. 또 전날(1일) 결장한 유격수 김하성 역시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한다. 선발 라인업은 고종욱(지명타자)-스나이더(좌익수)-서건창(2루수)-유한준(우익수)-이택근(중견수)-서동욱(1루수)-장영석(3루수)-박동원(포수)-장시윤(유격수)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