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빅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28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의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시즌 27호 홈런을 때렸던 이대호는 2경기 만에 시즌 28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전날(25일) 지바롯데의 투수 이대은(26)과의 맞대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시카와 아유무의 3구째 바깥쪽 138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결승 홈런이 됐다.

이어 4회 2사에서의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득점은 하지 못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 2사 2루이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1리(389타수 121안타)를 유지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0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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