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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이닝 연속 무실점’ KIA 임준혁에게서 2012년 서재응이 보인다

‘17이닝 연속 무실점’ KIA 임준혁에게서 2012년 서재응이 보인다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25 21:44
  • 수정 2015.08.2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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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IA 타이거즈]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어느덧 17이닝 연속 무실점. 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우완 에이스로 거듭난 임준혁의 무실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임준혁은 25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02개였다.

지난 8일 NC전 이후 임준혁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14일 삼성전과 19일 SK전 모두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10이닝 연속 무실점.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도 7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연속 무실점 이닝이 17이닝으로 늘어났다.

7이닝 무실점의 비결은 초구 스트라이크였다. 이날 임준혁은 5회 2사까지 17타자에게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냈다. 뿐만 아니라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손쉽게 스트라이크를 꽂았다. 놀라운 제구력이었다.

게다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완급조절도 훌륭했다. 덕분에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실점도 하지 않을 수 있었다. 공을 상대하는 SK 타자들 입장에선 얄미울 정도로 영리한 피칭이었다.

SK 마운드로부터 단 1점도 빼앗아내지 못한 야속한 득점지원 탓에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임준혁은 0-0으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불펜에 넘겼다. KIA는 연장 10회 대타 백용환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0'의 균형을 깼다. 1-0으로 승리했다.

칼날 같은 제구력과 타자들의 허를 찌르는 뛰어난 완급조절, 그에게서 2012년 연속이닝 선발등판 무실점 기록을 세웠던 팀 선배 서재응의 모습이 보인다. 당시 서재응은 8월 26일 한화전부터 9월 30일 롯데전까지 44이닝 연속 실점하지 않았다.

임준혁은 로테이션대로라면 30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임준혁이 리그 최강 넥센 타선을 상대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aslan@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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