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으로 물오른 방망이를 과시했던 강정호는 이날 무안타에 그쳐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끈질긴 선구안으로 볼넷 2개를 얻어냈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조디 머서가 유격수로 나섰다. 강정호는 몇 차례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에서 2할8푼8리(351타수 101안타)로 떨어졌다.
1회초 2사 2루의 상황에서 강정호는 마이애미 선발 톰 콜러와 상대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약 152km 직구를 그냥 흘려보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2루의 타점 기회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5회초 무사 만루의 황금 기회에서 강정호는 3루수 땅볼로 병살타에 그쳤다.
앞선 타석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강정호는 7회초 1사 3루에서 마이애미 바뀐 투수 브라이언 엘링턴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득점은 하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조디 머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는 맥커친의 맹타에 힘입어 5-2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 8승2패로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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