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침묵을 깨는 27호 홈런을 때렸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의 홈런은 지난 16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5경기 만에 터트린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이대호는 상대 선발 가와이 다카시의 3구째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7호 홈런이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라쿠텐의 두번째 투수 기쿠치 야스노리와 상대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초 득점권 찬스에서도 아쉽게 물러났다. 1사 3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 이대호는 기쿠체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팀이 3-4로 뒤지던 8회초 기어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라이너 크루즈의 초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이대호는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가 만든 찬스를 살려 4-4 동점을 만들었고, 9회초 2점을 보태 6-4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맹활약에 3연승을 달리며 퍼시픽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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