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끝판왕'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이틀 만에 시즌 38세이브째를 올렸다.
오승환은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완벽한 퍼펙트 피칭으로 승리를 지켰다.
지난 21일 요코하마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이틀 만에 1개 세이브를 추가. 시즌 38개 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해 기록한 39세이브에 한 개만을 남겨뒀다.
오승환은 9회초 선발 랜디 메신저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선두타자 오토사마 도모를 초구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야마시타 쿠키 마저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어 세 번째 타자 가지타지 다카유키도 3구 바깥쪽 높은 시속 142km 직구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공 7개 만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95에서 2.90으로 낮췄다.
한신은 3-1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60승1무52패로 센트럴리그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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