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성남 뉴시스]

성남 복귀전에서 부상을 당한 김정우가 최소 2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5일 전남과의 K리그 홈경기에서 후반전에 등장해 상무 전역 후 성남 복귀전을 가졌던 김정우. 후반전 30여분 가량을 뛰었던 시점에서 상대 선수와의 경합과정 중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가 보는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26일 성남구단은 김정우의 자세한 진단 결과에 대해 밝혔다. 26일 오전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김정우는 왼쪽 무릎 인대에 경미한 파열이 발생해 최소 2주 정도의 치료 및 안정 기간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

따라서 오는 10월 15일 있을 예정인 수원과의 FA컵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도 아직 불투명해졌다. FA컵 결승까지 약 3주 정도 남은 상태에서 김정우가 2주 정도 훈련을 못하게 되자 큰 경기를 대비하고 있는 성남 선수단에 있어서는 큰 손실이 됐다.

성남의 관계자는 “신태용 감독도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했지만 이미 예견된 부분이었고, 열심히 치료하는 방법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라며 김정우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더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남겼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FA컵 결승전을 대비해 손꼽아 기다려왔던 김정우가 하루 빨리 부상을 털고 팀의 FA컵 우승에 일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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