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고양 뉴시스]

오는 10월 열릴 두 차례 A매치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26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오는 10월 7일에 있을 폴란드와의 친선경기와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 3차 예선 경기에 나설 2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그동안 꾸준히 발탁되던 유럽파 선수들(박주영, 기성용, 지동원, 남태희)이 변함없이 포함됐고, 지난 3차 예선 1,2차전에서 합류하지 못한 손흥민(함부르크)도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또한 눈에 띄는 점은 일본 J리그 베갈타 센다이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병국이 오래간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는 점이다. 조광래 감독은 조병국의 선발에 대해 “일본 무대에서 뛰는 것을 보니 최소 실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운영을 원활하게 한다는 판단을 했다”며 수비진을 리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발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K리그에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젊은 선수들도 대거 대표팀에 승선했다. 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한 전북의 서정진, 전남의 이현승, 그리고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인 광주의 이승기가 바로 그들이다.

대표팀은 오는 4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해 본격적인 호흡 맞추기에 들어간다.

◆ 축구 국가대표팀 선발 명단(폴란드, UAE전) ◆

GK : 정성룡(수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영광(울산)

DF : 곽태휘(울산), 김영권(오미야), 이재성(울산), 이정수(알 사드), 조병국(센다이), 차두리(셀틱), 홍철(성남), 최효진(상주), 홍정호(제주)

MF :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구자철(볼프스부르크), 기성용(셀틱), 서정진(전북), 윤빛가람(경남), 이승기(광주), 이용래(수원), 이현승(전남)

FW : 남태희(발렌시엔), 박주영(아스날), 손흥민(함부르크), 지동원(선더랜드)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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