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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태용 감독, ""승리해서 좋지만 김정우 부상에 착찹하다""

[K리그] 신태용 감독, ""승리해서 좋지만 김정우 부상에 착찹하다""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1.09.25 17:43
  • 수정 2014.11.1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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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성남 뉴시스]

신태용 감독과 성남이 2연패 뒤 홈에서 반가운 1승을 챙겼다.

성남일화(이하 성남)은 2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에벨톤의 역전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신태용 감독은 "우선은 이겨서 좋다. 하지만 전반전과 후반전 내용이 다르면서 힘들게 끌고 갔던 것은 불만이 있다. 그리고 김정우가 팀에 들어오자마자 첫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착찹한 심정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의 말대로 김정우는 이날 후반 시작하자마자 투입된 후 30분 만에 왼쪽 무릎부상으로 인해 교체되면서 아쉬운 성남 복귀전을 치렀다. 신태용 감독은 "부상 정도에 대해선 아직 잘 알 수 없다. 김정우 본인 말로는 괜찮다고는 하는데 내일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아봐야 할 것 같다"며 김정우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경기 전 신태용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 가시권 팀들에게 고춧가루 부대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있을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6강 팀들과 만나면 어떻게 싸울 것인가에 대한 상상을 자주 한다. 6강 경쟁에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다행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이어 "항상 10월 15일 FA컵 결승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오늘 부상을 당한 김정우도 빨리 몸을 추스러서 그날 경기에 맞출 것이고 앞으로 남은 K리그 경기에는 아껴둘 생각도 갖고 있다"며 올 시즌 팀의 최대 목표인 FA컵 우승을 위해 앞으로 팀 전력을 재정비 할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남겼다.

탄천종합운동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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