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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박주영 해트트릭'' 한국, 레바논에 6-0 대승

[축구일반] ''박주영 해트트릭'' 한국, 레바논에 6-0 대승

  • 기자명 김예현
  • 입력 2011.09.02 22:03
  • 수정 2014.11.1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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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고양 뉴시스]

'캡틴' 박주영(아스널)이 위기의 대표팀을 구해 냈다.

조광래호가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박주영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레바논을 6-0으로 완파했다. 이외에도 지동원(선덜랜드)이 2골을 기록하는 등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이정수(알 사드)와 박주영이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날리는 등 적극적으로 상대의 골문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비교적 약체로 꼽히는 레바논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였다.

계획대로 일찌감치 '캡틴' 박주영이 선제골이 터트렸다. 전반 7분, 왼쪽에서 홍철(성남)이 돌파한 후 문전으로 뛰어드는 박주영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박주영은 침착하게 오른발을 갖다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선제압을 확실히 한 대표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거세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12분에는 문전에서 날린 지동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14분에는 낮게 넘어온 기성용(셀틱)의 프리킥이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몸을 맞고 골로 연결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정확한 패스 플레이에 의한 빠른 공격을 펼쳐 나갔다. 특히 A매치에 두 번째로 출전하는 홍철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이 돋보였다. 반면 레바논은 1선에서부터 압박 수비를 펼치는 한국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찬스 한 번 만들지 못했다.

경기는 시종일관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으나 한국은 중반으로 갈수록 점유율에 비해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32분, 레바논의 샤마스에게 기습적인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소강상태가 진행되던 중, 박주영이 또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박주영은 45분, 기성용이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그대로 내리 찍으면서 추가골을 터트렸고 한국은 전반을 2골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여전히 한국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세트피스 상황을 십분 활용하며 초반부터 레바논의 공격 진영을 휘저었다. 12분에는 지동원이 구자철의 기가 막힌 패스를 이어 받아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으나 왼발 슈팅이 파포스트를 맞고 나가고 말았다. 또, 17분에는 코너킥 찬스에서 박주영이 날린 슛이 상대 수비수의 손을 맞았으나 주심이 휘슬을 불지 않으면서 기회를 놓쳤다.

쉴 새 없이 몰아치던 한국은 후반 21분,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남태희(발랑시엔)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왔으나 반대편 골문으로 쇄도하던 지동원이 다이빙 헤딩슈팅으로 골망을 가른 것. 이에 그치지 않고 1분 후에는 박주영이 해트트릭까지 이뤄 냈다. 박주영은 오른쪽 진영에서 구자철이 길게 넘겨준 볼을 지체 없이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하며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레바논은 27분, 모그라비가 엘 알리의 크로스를 받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빗나가고 말았다.

한국은 박주영과 구자철 대신 이근호(감바 오사카)와 김정우(상주)를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조광래 감독의 의도는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37분, 페널티박스 우측에 있던 김정우가 반대편에 위치한 이근호의 패스를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 넣은 것.

한국은 이어 40분, 김정우의 킬패스를 받은 지동원이 골키퍼와 맞선 찬스에서 골을 추가하며 6골차로 벌렸고, 결국 6-0의 대승을 거뒀다.

김예현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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