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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흑표범'' 에투, 러시아 안지에서 새 출발

[해외축구] ''흑표범'' 에투, 러시아 안지에서 새 출발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8.24 10:11
  • 수정 2014.11.1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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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카메룬의 스트라이커 사무엘 에투가 인테르를 떠났다.

그동안 수많은 이적설만 나돌던 에투의 거취가 결정됐다. 그가 올 시즌부터 둥지를 틀 곳은 러시아의 안지다. 안지 구단은 24일 에투와 3년간 계약을 완료했고 무려 3천만 유로(추정치, 약 468억원)의 이적료로 이적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에투는 안지로 이적하면서 또 하나의 신기록을 기록했다. 바로 세계 최대의 연봉 수혜자가 된 다는 사실이다. 에투는 안지에서 1년에 약 311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잘 알려진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 바르셀로나의 메시 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금액이다.

석유재벌인 슐레이만 구단주의 막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구단을 꾸려가고 있는 안지는 브라질의 전설적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최근 이적하면서 축구팬들에게 화제를 모았던 구단이다. 세계 부자랭킹 118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부호로 알려진 슐레이만 구단주는 앞으로도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손꼽히는 선수들을 연이어 영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0세로 축구선수로서는 최고의 정점을 찍고 있는 사무엘 에투가 새로운 무대인 러시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축구팬들은 큰 기대를 가지고 에투를 지켜보고 있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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