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첫 걸음을 땔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22일 오전 축구회관에서 다음달 2일 고양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에 나설 24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최근 K리그 수원삼성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염긱스’ 염기훈이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고, 프랑스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조국(옥세르)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K리그 젊은 선수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 대표팀 훈련 명단에도 포함된 윤빛가람(경남)과 홍철(성남)이 선발됐고, 최근 수원으로 다시 이적해 활약이 대단한 박현범도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지난 한일전 경기에서 경미한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던 김영권(오미야)도 다행히 이번 명단에 다시 포함됐고, 조영철, 이근호, 김보경 등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월드컵 예선전 맴버에 포함됐다.

대표팀은 다음달 2일 레바논과의 첫 홈경기를 치른 후 당일 밤 바로 쿠웨이트로 건너가 9월 7일 새벽 2시(한국시간) 쿠웨이트와의 예선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축구 대표팀 명단(월드컵 3차 예선 참가)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김영권(오미야), 이재성(울산), 이정수(알 사드), 조영철(니가타), 차두리(셀틱), 홍정호(제주), 홍철(성남)

MF : 기성용(셀틱), 김재성(포항),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김정우(상주), 남태희(발렌시엔), 박현범(수원), 윤빛가람(경남), 이근호(감바 오사카), 이용래(수원), 지동원(선덜랜드)

FW : 박주영(모나코), 손흥민(함부르크), 정조국(옥세르)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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