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런던행 대장정’에 돌입할 홍명보호가 서서히 닻을 올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8일 천안축구센터에 모여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대비하는 소집훈련을 갖는다.

지난 콜롬비아에서 열렸던 U-20 월드컵에 참여했던 선수들이 대거 이번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최근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선수들도 합류해 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이 되기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U-20 월드컵에서 수준급 기량을 합격점을 받았던 백성동(연세대)과 김영욱(전남), 장현수(연세대)의 활약이 특히 기대되는 가운데, K리그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윤일록(경남)도 U-20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올림픽 대표팀에서 풀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난 여러 번의 소집훈련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대학선수들도 함께한다. 이명주(영남대), 주세종(건국대), 김영근(숭슬대) 등의 대학선수들은 쟁쟁한 프로선수들과 경쟁하며 살아남아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정정당당하게 경쟁에서 살아남아 자신의 이름값을 높이겠다는 각오로 이번 훈련에 임할 태세다.

이번 소집훈련은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며,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12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카타르, 사우디, 오만과 A조에 속해있다.

우리나라는 9월 21일 오만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11월 카타르 원정과 사우디와의 홈경기, 이어 내년 2월 사우디와의 원정 경기와 오만 원정, 3월 카타르와의 홈경기를 끝으로 런던행을 결정짓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돌입한다.

◆ 올림픽 대표팀 소집훈련 명단 ◆

GK : 이범영(부산), 노동건(고려대), 하강진(성남)

DF : 윤석영(전남), 박형진(고려대), 김기희(대구), 이용(광주), 황석호(대구대), 장현수(연세대), 장석원, 홍철(이상 성남), 오재석(강원), 신세계(수원)

MF : 문기한, 김태환(이상 서울), 이명주(영남대), 박종우(부산), 주세종(건국대), 김영욱(전남), 서정진(전북), 한교원, 박준태(이상 인천), 김영근(숭실대), 윤빛가람(경남)

FW : 고무열(포항), 김현성(대구), 윤일록(경남), 백성동(연세대), 박희성(고려대), 김동섭(광주)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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