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부터 많은 잡음을 냈던 여자농구대표팀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내부적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여자농구대표팀 ‘여랑이’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며 “훈련분위기나 팀워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른 새벽부터 출국준비를 끝낸 ‘여랑이’는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공항에 나타났지만 금메달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표팀 임달식 감독은 “아무런 문제없이 훈련에 매진했다”며 “광저우에 도착하고 1주일의 시간이 더 있어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감독은 “금메달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며 “4강 일본전이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임 감독은 “일본의 스피드를 차단하고 중국의 높이를 넘으면 승산이 있다”며 “60%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박정은을 제외하면 모두 몸 상태는 괜찮다”고 덧붙였다.
최장신 센터 하은주는 “팀을 위해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컨디션 조절 잘하고 연습했던 기량을 선보여 좋은 색깔의 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은주는 “소집이 늦어 걱정은 했지만 손발을 자주 맞춰본 언니들이고 또 훈련분위기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막내 강아정은 “처음 출전하는 국제대회에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언니들을 믿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메달을 목표로 광저우로 떠난 여자농구대표팀 ‘여랑이’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인천공항 = 정필재 기자 / rush@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