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11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팀은 7-2로 승리했다.
이날까지 5경기 연속 안타와 1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4푼6리(394타수 97안타)를 유지했다. 2득점을 추가한 시즌 득점도 57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1회 1사의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의 3구째 121km 느린 커브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후속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볼넷으로 2루로 걸어간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 만에 추신수는 멀티 출루를 만들었다. 2회 2사 1루에서 추신수는 볼넷을 얻어 걸어갔다.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어 4회 2사 1루의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뻗지 못하고 좌익수에게 잡혀 아웃됐다. 추신수는 팀이 3-2로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시애틀의 바뀐 투수 조 바이멜과 8구째 승부 끝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1사 후 모어랜드의 우중간 2점 홈런에 홈을 밟았다. 대량 득점의 물꼬가 추신수의 발에서 시작됐다. 이후 텍사스는 마이크 나폴리, 엘비스 앤드루스가 3연속 홈런을 때려 7-2로 크게 달아났다.
추신수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의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