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5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35세이브째를 챙겼다.
오승환은 13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요코하마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세이브다.
전날 한일 통산 35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은 35번째 세이브(2승2패)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를 공고히 했다.
2위 토니 바넷(야쿠르트), 야마사키 야스하키(요코하마·이상 28세이브)와의 격차를 7개로 벌리며 2년 연속 구원왕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해에는 39세이브로 1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6에서 2.91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첫 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모리노 마사히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춤했다.
이어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헛스윙삼진으로 잡은 이후에도 후지이 아쓰시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승환은 침착하게 아카사카 가즈유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신은 4-1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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