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중앙 자리 원했던 밀너, 데뷔 점수는 일단 ‘합격점’

중앙 자리 원했던 밀너, 데뷔 점수는 일단 ‘합격점’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8.10 02:00
  • 수정 2015.08.10 02: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 캡쳐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신입생’ 제임스 밀너가 리버풀 데뷔전에서 일단은 합격점을 받았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스토크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1-0로 승리했다. 밀너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로 선발 출전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밀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아스널과 치열한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며 밀너를 얻었다. 리버풀은 ‘신입생’ 밀너에게 팀의 부주장을 맡기면서 기대를 높였다. 

밀너가 리버풀을 택한 이유는 중앙 미드필더로의 출전이었다. 맨시티 시절 밀너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까지 담당했다. 밀너는 허리 라인 전 지역을 소화했다. 심지어 팀이 필요하면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맡았다. 이는 중앙 자리를 원하던 밀러의 바람이 아니었다.  

이날 경기에서 밀너는 조던 핸더슨과 허리 라인을 담당했다. 그 위로 아담 랄라나와 필리페 쿠티뉴, 조던 아이브가 출전했고 최전방 공격수는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맡았다. 상대 미드필더는 조나단 월터스와 찰리 아담, 이브라힘 아펠라이가 출전했다. 반 힌켈과 글렌 웰란이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다. 

밀너의 데뷔전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무난한 활약이었다. 밀너는 경기를 조율하며 중심을 잡았지만 상대 미드필더들을 완전히 압도하지는 못했다. 스토크시티 찰리 아담은 거칠었고 반 힌켈의 공격력도 리버풀의 간담을 쓸어내리게 했다. 전반 39분 밀너는 아담은 수비하는 과정에서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반면 공격 가담은 좋았다. 밀너는 뛰어난 패스 감각으로 동료들에게 공을 전달했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밀너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이를 마틴 스크르텔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잭 버틀랜드에게 막혔다.

후반 26분에는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다. 밀너는 문전을 향해 뛰어가는 핸더슨에게 로빙 패스를 이었다. 이에 핸더슨은 상대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아쉬운 마무리를 보였다. 밀너의 패스 능력을 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밀너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지난 시즌 팀을 떠난 스티븐 제라드의 역할을 핸더슨과 분담해야 한다. 우선 동료들과의 호흡을 더 맞추며 팀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쉽도 보여야 한다. 물론 경기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해야하는 부분이다.

한편 경기는 리버풀이 천신만고 끝에 스토크 시티에 1-0으로 이겼다. 후반 42분 쿠티뉴는 번뜩이는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고, 리버풀은 쿠티뉴의 골에 힘입어 귀중한 개막전 승리를챙겼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