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18위에서 무려 14계단 끌어올린 유소연은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재미동포 앨리슨 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독 선두 리젯 살라스(미국)와의 차이는 6타. 살라스는 이날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 중이다.
렉시 톰슨과 크리스 타물리스(이상 미국)가 나란히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했던 백규정(20·CJ오쇼핑)은 3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실수로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위로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1타를 줄이는데 그쳐 박인비(27·KB금융그룹),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LPGA 역대 한 시즌 한국 선수 최다 우승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11승을 합작해 2006년과 2009년에 세운 최다 우승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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