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테니스 정현(19, 상지대)과 남지성(22, 부산테니스협회)의 남자 복식조가 결승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정현과 남지성은 11일 오후 광주 염주전천후테니스장에서 열린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조셉 샐리스버리-대런 윌시(영국)에 세트 스코어 1-2(6-2 3-6 8-10)로 패했다.
첫 금메달은 놓쳤다.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당초 오후 4시 30분으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리던 경기가 우천으로 지연됐고, 결국 염주전천후테니스장으로 경기장을 옮겨 잔여 경기를 치렀다. 정현과 남지성 경기도 오후 6시 30분에야 시작됐다. 실내체육관 적응 문제도 있었다.
결국 이날 정현과 남지성은 3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8-10을 기록하며 승리를 뺏기고 말았다.
앞서 여자 복식조 한나래(23, 인천시청)와 이소라(21, NH농협)는 24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정현이 내심 기대한 3관왕 달성에는 실패했다. 오는 12일 남자 단식 결승에 이어 단체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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