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이원희 기자] 토트넘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비 알데르베이렐트 영입에 근접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스>는 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AT마드리드가 협상 끝에 알데르베이렐트 영입의 합의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알데르베이렐트의 이적료는 1,150만 파운드(약 200억 원)”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알데르베이렐트는 사우샘프턴에 임대되며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활약이 좋았다. 알데르베이렐트는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동료 호세 폰테와 구축한 수비진은 리그 수준급으로 평가받았다. 사우샘프턴도 리그 7위로 시즌을 마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알데르베이렐트의 진가는 사우샘프턴의 실점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은 리그에서 33실점만 내주며 이 부문 리그 2위에 올랐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알데르베이렐트에게 리그 평점 7.07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반면 토트넘은 부실한 수비가 문제점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리그에서 총 53골을 내주며 한 경기당 평균 1.39점을 실점했다. 리그 전체 최소 실점 공동 14위의 기록. 토트넘은 헐시티와 웨스트브롬위치, 크리스탈 팰리스보다도 많이 실점했다.
토트넘은 수비수 보강을 목표로 했다. 토트넘은 쾰른 케빈 빔머를 영입했고 이외에도 여러 선수를 노렸다. 토트넘 영입리스트에 알데르베이렐트도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다니엘 레비 구단주는 스페인으로 건너가 AT마드리드 운영진을 만나는 등 알데르베이렐트 영입에 적극적이었다고 알려졌다.
그동안 사우샘프턴과 첼시, 토트넘 등 여러 팀이 알데르베이렐트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결국 토트넘이 알데르베이렐트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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